가톨릭 인터넷 언론 _ 지금 여기

'지금여기'에서 회원단체메일로 온건데,
아직 이곳이 많이 알려지지 않은것 같아서 겸사겸사 올려봅니다.
생긴지 반년가량밖에 안됬지만, 천주교 내에서 올바른 신앙실천을 하려는 이들이 모여서
다양한 글을 기고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모니터요원을 모집할 계획도 있다는데요..
올라오는 기사들을 꾸준히 읽어보면서 코멘트 해줄 사람들 말에요.
혹시 관심 있으시다면. 호홋
곰곰이도 필진 중 하나랍니다. ㅋㅋ


가톨릭인터넷언론 지금여기

 

인터넷언론 창립의 배경과 기대

 

가톨릭교회 안에서 새로운 언론의 필요성은 오래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그 결실로서 천주교사회운동에 몸담았던 이들이 중심이 되어 가톨릭정론지를 표방하며 <공동선>을 창간하였으나 재정상 어려움을 겪다가 지금은 발행 주체도 바뀌고 범종교 잡지의 성격으로 탈바꿈하였습니다. 비공식 간행물로 나오던 <참사람되어>는 잡지 형식에서 단행본 중심으로 체제를 변화하였습니다.

현재 제도권 교회 밖에서 발행되는 잡지는 우리신학연구소의 <갈라진 시대의 기쁜 소식>, 예수살이공동체의 <산위의 마을>, 신앙인아카데미의 <맘울림> 등입니다. 하지만 이마저도 시의성에 따른 언론의 성격보다는 교육 계몽 성격이 강한 편입니다. 한편 <평화신문>과 <가톨릭신문> 등의 교계 중심의 신문들은 한국 교회의 공식 입장을 충실하게 대변하고 있지만, 교회가 세상과 만나는 지점에서 복음적 견해를 담아내는 데는 아쉬움을 남기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의식 속에서 세상과 교회에 대한 복음적 판단과 복음적 교회-사회 환경의 조성에 필요한 여론을 형성하기 위하여 새로운 언론매체가 필요하였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을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 그동안 가톨릭계 ‘대안언론’에 대한 논의가 지속되어 왔는데, 재정 문제 등의 현실을 감안하여 먼저 인터넷 언론을 시작하자는 데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그러나 여러 가지 난관이 여전히 남아 있는 상황입니다. 필요한 재정의 확보, 취재 기자 인력의 양성, 제도교회에 대한 취재원 접근의 어려움 등입니다.

이러한 어려움을 감수하면서 다른 언론에 비하여 차별화된 고유한 성격의 언론으로 역할을 수행할 수 있기 위하여 많은 고심을 하였습니다. 이번에 인터넷언론의 시작을 ‘카페’ 형식으로 추진하게 된 것은 좀더 많은 익명의 교회 대중들과 만날 수 있는 길을 넓히기 위함입니다. 포털 사이트는 검색기능을 통하여 쉽게 관심주제에 대한 카페의 게시물을 접할 수 있기 때문에 유입이 쉬운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초기 상황에서 충분한 콘텐츠를 상당한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하는 상황에서, 이 모든 것이 다 준비된 다음에 본격 언론을 시작하는 것보다는 적은 위험부담으로 언론매체를 운영하는 가운데 꾸준히 개선해 나가는 방향을 선택한 것입니다.


지금여기 가톨릭인터넷언론은 지금 시작합니다. 그러나 언제까지나 제 몫을 다할 때까지 나아갈 것입니다. 그리고 형식적 측면에서도 빠른 시간 안에 독립된 사이트를 통하여 여러 독자들에게 다가갈 것을 약속 드립니다. 여러분의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지금여기 마중물-함께 있는 우리

 

소식을 전한지 꽤 오래 되었군요.

설은 잘 지내셨나요? 혼탁한 정치판과 구태의연한 교회 안에서 그래도 성령께선 우리들을 찾아오심을 믿고 또 바래 봅니다.

소박한 사람을 지혜로 이끄시고 새로운 한 주간을 열어 주시니 감사드릴 뿐입니다.

지난 주간에는 <지금여기> 편집집과 필자들이 호인수 신부님과 만나서 술 한 잔 나누며 좋은 한 때를 보냈습니다.

살면서 만나는 사람들 속에서 우정과 사랑, 연대와 희망을 나누어야 하겠지요.

그래요, 사람만이 희망이란 생각 다시 한번 해보면서 자복자복 복을 지어 가기를 기대합니다.

 

   2008.2.18.  편집자 한상봉

    

 

주교직(교구장) 선출과 임기제도-안승길

장기 권력-종교든 사회든 국가든-의 병폐는 너무나도 크다는 것을 역사는 증언하고 있다. 더구나 민초들과 무관한 권력은 역사발전과 쇄신의 장애가 될 뿐 아니라 평등, 정의, 인권과는 거리가 먼 사회이다. 교구장 선출문제, 임기문제는 교회법과 교황의 뜻이기에 현행대로 유지될 수밖에 없다고 하지만, 이것은 불변의 교의도 아니고 진리도 아니다. 사도들의 후계자이기에 종신적일 수밖에 없다는 논리는 비약이다. 오히려 초대교회 주교는 공동체의 의견을 따라 선임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가톨릭의 일치를 위해 교황의 의도에 맞는 주교를 선임한다는 논리는 이해될 수 있지만, 전세계 천주교 신자 중에 99.9%인 평신도와 사제들의 의견수렴 과정이나 선임방법 없이, 다만 교황청의 의지 속에 임명되는 교구장 주교 문제는 반드시 재고되고 바뀌어야 한다.


 

"강과 들을 따라 걸으며 기도하겠다"
가톨릭 신부, 생명평화 종교인 순례 참가기--최종수 신부
 

  
김포시 하성면 시내를 통과 중인 순례자들

5개 종단 성직자들이 종교인의 양심으로 모였다. 생명과 강을 모시기 위해 종교인 생명평화 순례에 나섰다. 영하 10도의 살을 에는 바람 속을 걸었다. 그 바람은 강과 산, 생명과 문화재를 파괴하려는 대운하 계획처럼 혹독했다.

 

대운하 예정지 100일 순례는 생명의 숭고함을 올바로 가르치지 못한 참회다. 이명박 당선인이 장로이고 인수위의 핵심인물들 또한 하나님을 믿는 신자이기에 더욱 그러하다. 여러 수종의 물고기들이 한 강물 속에 살듯 5개 종단 성직자들이 강을 모시는 생명평화순례의 한 길에서 만났다.

 

 

큰 변화 없이 뒷걸음질 칠 한국 천주교회-박영대

 

1990년대부터 미사 참례 신자와 신자 증가가 줄어드는 등 부정 현상이 나타나면서 위기론과 자성의 목소리가 나타났다. 소공동체 도입은 이러한 위기에 대처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러다가 2005년 인구센서스 결과에서 한국천주교회가 다른 종교에 비해 지난 10년 동안 크게 신자수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자  분위기는 완전히 바뀌었다. 질 성숙보다 양 성장, 곧 선교가 강조되고 있다. 각 교구마다 목표로 내걸고 선교를 부추기고 있고 선교 훈련 프로그램이 인기를 얻고 있다. 가톨릭만이 참된 종교라는 근본주의가 로마 교황청의 보수화 입장과 호응해서 더욱 강해지고 있다. 또 처세술을 다룬 <무지개 원리> 저자인 미래사목연구소 소장 차동엽 신부를 중심으로 성공주의, 상업주의, 성장주의가 교회와 신자 정신을 갉아먹고 있다. 반면 이 같은 흐름에 대응해서 교회 쇄신을 이루어야 할 세력은 점점 약해지고 있어 안타깝다.

 

 

싸륵싸륵 싸락눈 -이규원

 

점점 이혼한 부부도 아이들의 정서적 안정을 위해 서로 만나고 자연스럽게 오고가는 추세에, 성을 바꾸어 이전의 삶을 지워버리는 건 아닌지 염려스럽다. 새 아빠의 성으로 바꾸어 살면서 만나는 친아빠는 아이들에게 혼란을 주지 않을까? 생은 복잡다단한 사건과 정황을 안고 흘러간다. 좀 더 사려깊은 시선으로 이혼과 재혼으로 인한 어려움을 헤아리며, 피해자인 아이들에게 친부와 양부 사이의 관계에서 오는 갈등을 줄여가는 길을 찾아야 될 것 같다. 


이미 바뀐 제도에 대해 뭐라 하는 건 상식이 아닐지 모른다. 많은 모색 끝에 개정되었을 것이기에 시행하면서 보완해 나가야될 것이다. 다만 제도개혁보다 편견을 바꿔나가는 게 더 근원적인 해결책이고 앞으로 한층 다양해져갈 가족관계에서 살아가는 내성을 키워가는 방법이라고 본다. 

 

 

 청송가는길-서영남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 2월 1일에는 ‘갈라진 시대의 기쁜 소식’에 기고한 청송교도소 이야기를 보시고 도움을 주신 분이 몇 분 계셔서 이번 청송 가는 길의 음식 보따리는 평소보다는 푸짐했습니다. 청송교도소의 열다섯 명인 우리 형제들이 너무 고기를 먹고 싶어 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부피를 줄이고 양은 많게 가져갈 수 있을까 고심하다가 돼지머리 편육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기를 눌러서 썰면 최대한 부피를 줄일 수 있습니다. 스물다섯 근을 정육점을 하시는 재호씨에게 부탁해 놓았습니다. 출발하기 전날 저녁에 돼지머리 편육을 찾아서 차에 실어놓고, 가래떡도 네 상자 실어놓았습니다. 그런 다음 새벽에 출발하기 위해 일찍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새벽 네 시 알람 소리에 일어났습니다. 예쁜 딸 모니카와 함께 서둘러 세수하고 주차장으로 내려왔습니다. 민들레의 집 첫 식구인 대성씨는 세 시쯤 일어나서 동인천지하도를 거쳐서 집까지 걸어서 왔다고 합니다. 날씨가 아주 춥습니다. 네 시 반에 청송으로 출발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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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현 시.천기백 곡
남총련 노래패 한반도 <우리 촛불이 되어요> 06. 함께 있는 우리

함께 있는 우리  
 
 
함께 잡은 손으로 따스하게 번져오는
온기를 주고 받으며 겨울을 이겨내는 우리
이세상 모든 길이 꽁꽁 얼어 붙어도
언제나 새순으로 돋아 삶에 벌판 녹이는 우리
많은 사람들이 늦었다 해도 아직 늦지 않았다고
조그맣게 속삭이는 그대
그대와 함께 있는 우리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은 그저 소박한 삶 속에서
언제나 살아있음을 땀속에서 느끼는 우리
이것이 비록 고통일지라도 언제나 그대와 함께하리
눈물을 잊을수 있게 하는 그대여
나의 삶속에 희망이여
 
 
많은 사람들이 늦었다 해도 아직 늦지 않았고
조그맣게 속삭이는 그대 그대와 함께 있는 우리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은 그저 소박한 삶 속에서
언제나 살아있음을 땀속에서 느끼는 우리
이것이 비록 고통일지라도 언제나 그대와 함께하리
 

눈물을 잊을수 있게 하는 그대여
나의 삶속에 희망이여
눈물을 잊을수 있게 하는 그대여
나의 삶속에 희망이여
 

by 오디♪ | 2008/02/19 00:24 | 요놈의세상길!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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