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2월 09일
명절이 싫어
끔찍한 명절. 드디어 끝났다.
가족이란 어떤 존재일까?
예전에는 다들 같은 동네에 살았으니 결국 서로가 다 이웃이고 친구이고 사촌이고, 뭐 지연이 혈연이고 혈연이 지연이고.
피와 정이 다 얽힌 그러한 관계였을텐데.
이제는 다들 뿔뿔히 흩어져서 전혀 다른 삶을 사는데도 불구하고.
명절에는 단지 '같은 성'을 가진 사람들이란 이유로 모여야 한다.
서로 관심도 없고 잘 알지도 못하면서, '무슨 일 할꺼냐' 는 질문 따위를 하며 내 진로에 대해 대단히 함께 고민해주는 척 하고
가끔 할말 없을때에는 티비나 보면서 시간 때우고. 그저 3일이라는 시간을 '떄워야 하는' 이 명절이 나는 너무 싫다.
여자들은 요리하면서 수다 떨고, 남자들은 ㅊㅕ먹으면서 수다 떨고.
아니 세상에, 여자들 없이는 수저 하나 스스로 꺼내지 못하는 아저씨들때문에 내가 몇번이나 뚜껑이 열렸는지.
밥차려주고 한숨 돌릴라치면 다먹었다고 과일 내놔라 차 내놔라 하다니.
이 지긋지긋한 친척집. 내가 근 2-3년 내로 안 오고 말리라.
지금 내가 꾹 참고 일하는 것은, 내가 일 안하면 엄마의 일이 2-3배로 늘어나기 때문에 엄마를 돕는 차원에서 일하는 거지
결코 저 가부장꼰대들 도와줄라고 하는 게 절 때 로 아니다.
어후어후,
그리고 우리집에 원래 형부만 둘 있었는데 이번에 새언니도 하나 생긴다.
그간 우리집안 어르신들이 형부들에게 가졌던 관심은 '돈 잘버는지' '차는 있는지' '직장은 안정적인지' 였다. 때로는 '술잘먹는지'도 플러스 알파가 되더라.
그런데 이번에 새언니가 오니, 새언니는 계속 우리집에 손님으로서 온 것임에도 불구하고
부엌에 왔다갔다해야한다는 눈치를 보는것 같았다.
설거지하겠다고 들어오고, 부침개 돕겠다고 들어오고.
옷은 완전 공주님처럼 차려입고 오셔가지고는 기름을 쫄딱 묻히고 돌아갔다. 그 쩔쩔맴을 보면서 어찌나 안타깝던지.
새언니에게 친척들이 가진 관심은 '몸은 건강한지'(애를 잘 낳을수 있는지가 궁금한듯 하다) 이게 끝.
직업이 간호사라니까 더이상 질문Zero.
아아-: 명절이 싫어_ 명절이 싫어_ 안친한 사람끼리 모여서 친한척 해야하는 명절이.. 싫어_ ㅠ.ㅠ
가족이란 어떤 존재일까?
예전에는 다들 같은 동네에 살았으니 결국 서로가 다 이웃이고 친구이고 사촌이고, 뭐 지연이 혈연이고 혈연이 지연이고.
피와 정이 다 얽힌 그러한 관계였을텐데.
이제는 다들 뿔뿔히 흩어져서 전혀 다른 삶을 사는데도 불구하고.
명절에는 단지 '같은 성'을 가진 사람들이란 이유로 모여야 한다.
서로 관심도 없고 잘 알지도 못하면서, '무슨 일 할꺼냐' 는 질문 따위를 하며 내 진로에 대해 대단히 함께 고민해주는 척 하고
가끔 할말 없을때에는 티비나 보면서 시간 때우고. 그저 3일이라는 시간을 '떄워야 하는' 이 명절이 나는 너무 싫다.
여자들은 요리하면서 수다 떨고, 남자들은 ㅊㅕ먹으면서 수다 떨고.
아니 세상에, 여자들 없이는 수저 하나 스스로 꺼내지 못하는 아저씨들때문에 내가 몇번이나 뚜껑이 열렸는지.
밥차려주고 한숨 돌릴라치면 다먹었다고 과일 내놔라 차 내놔라 하다니.
이 지긋지긋한 친척집. 내가 근 2-3년 내로 안 오고 말리라.
지금 내가 꾹 참고 일하는 것은, 내가 일 안하면 엄마의 일이 2-3배로 늘어나기 때문에 엄마를 돕는 차원에서 일하는 거지
결코 저 가부장꼰대들 도와줄라고 하는 게 절 때 로 아니다.
어후어후,
그리고 우리집에 원래 형부만 둘 있었는데 이번에 새언니도 하나 생긴다.
그간 우리집안 어르신들이 형부들에게 가졌던 관심은 '돈 잘버는지' '차는 있는지' '직장은 안정적인지' 였다. 때로는 '술잘먹는지'도 플러스 알파가 되더라.
그런데 이번에 새언니가 오니, 새언니는 계속 우리집에 손님으로서 온 것임에도 불구하고
부엌에 왔다갔다해야한다는 눈치를 보는것 같았다.
설거지하겠다고 들어오고, 부침개 돕겠다고 들어오고.
옷은 완전 공주님처럼 차려입고 오셔가지고는 기름을 쫄딱 묻히고 돌아갔다. 그 쩔쩔맴을 보면서 어찌나 안타깝던지.
새언니에게 친척들이 가진 관심은 '몸은 건강한지'(애를 잘 낳을수 있는지가 궁금한듯 하다) 이게 끝.
직업이 간호사라니까 더이상 질문Zero.
아아-: 명절이 싫어_ 명절이 싫어_ 안친한 사람끼리 모여서 친한척 해야하는 명절이.. 싫어_ ㅠ.ㅠ
# by | 2008/02/09 09:27 | 끄적끄적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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