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09월 08일
나와 내가 만나 사랑에 빠지면...♡
'날 사랑할줄 알아야 남도 사랑한다'
나를 사랑한다는게 뭘까.?
'님'을 만나기 위해 매일같이 아름답게 꾸미고, 거울을 보며 가꾸는 게 나를 아끼고 사랑하는 건 절대 아니지.
나를 사랑하는 것. . .
내가 무엇이 좋고 무엇이 싫은지 명확하게 표현할 수 있는 것.
- 이건 특히나 많은 여성들이 남성애인의 지나친 스킨쉽에 대하여 '그가 싫어할까봐' 뿌리치지 못함에 대한 비판이 되겠다. 나의 싫음이 분명하다면, 사랑하는 나를 위해 그 '싫음'을 표현하고, 그에게 '지금은 원하지 않는다'고 정확히 표현해야지. 그가 나를 정말 사랑한다면, 나의 좋고 싫은 감정도 이해해줄꺼야.
내 꿈이 무엇인지. 내가 추구하려는 것은 무엇인지 정확히 아는것.
그리고 내 꿈을 위해서라면, 주위환경이 나를 가로막을 지라도, 사랑하는 나를 위해 내 생각을 조리있게 주장할수 있는것,
- 엄마가 싫어할까봐, 친구들이 무시할까봐, 돈이 걱정되어.. 등등 많은 이유로 자신의 꿈은 정말 꿈으로만 내버려둔채 사회에 타협하고, 이러저러한 인습에 타협하고, 그저그렇게 억지로 살아가면, 그저 '먹기 위해 사는'인생이 아닌가? 그저 내 이상은 굳혀놓고 그저 배만 곯지 않게 하는 것만이 나를 사랑하는 것이라고 한다면. 배부른 돼지를 택하라 ~
음. 내가 생각하는 '내가 나를 사랑한다'는 것은 이정도.
나도 내 자신과 사랑에 빠진지는 2년도 채 되지 않은 것 같다.
그동안은 그저 몸에 너무 해로운 것 먹지 않고, 건강관리 쬐금! 하고, 다이어트 해서 이뻐지고, 얼굴화장 이쁘게 하는 것 등,..
머 이런게 내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라는.. 정도로 생각했던듯하다. (지금은 잘 기억이 안나기도...)
흡연자친구가 내 앞에서 담배를 피워도 '그 사람 기분 상할까봐' 나 담배연기 싫다고 표현하지 못했고
대충 내가 자신보다 어려보인다고 판단한 뒤에 함부로 반말을 해대도 그저 존중하고 대우해줬다.
그동안 내 스스로 나를 타자화했고 비주류했다는 맥락에도 맞는듯?
여성학을 공부하면서 내가 속한 사회를 내 시각으로 바라보기 시작했고, 지금도 계속 걸음마중이지만 어쨋든
주체적인 사고를 하게 되었단 생각이. 많이 든다.
여성 > 돈없는 여성 > 돈없고 장애를 가진 여성 (비주류의 1인자..)
남성 < 돈있는 남성 < 돈있고 빽있는 남성 < 돈있고 스스로 권력지닌 남성 (주류의 1인자!)
이 사회는 돈있고 권력있는, 그리고 남성들이 누릴것은 참 많은 세상이다.
성매매에 대해서 여성의 죄는 물어도 남성의 죄는 묻지 않고,
빵 한조각 훔친 가난한 이는 감방에서 5년 살다 나오고
수천억을 횡령한 이는 6개월 살다 나오고 게다가 병원 특실에서 치료받는 중이라며 안타깝고 슬픈 스토리의 뉴스를 만들어내지.
아이들의 경우를 보면,
밖에서 뛰어놀다 넘어져서 바지가 찢어진 '여자아이'에 대한 부모님의 걱정은 태산같고. (얘이렇게천방지축이라어쩌니)
똑같은 경우의 '남자아이'에 대한 부모님의 경우는 정반대. (얘가씩씩하게잘노네)
뭐 어쨋든 이런식으로 나는 '여성'으로서 내가 원하는 놀이보다는 혼나지 않을,, 눈치보기를 더 많이 했고
그러면서 서서히 나를 사회의 주류가 아닌 타자로 만들어갔던것 같네.
자신과 사랑에 빠지는 사람이 되어보자구요 어서- 흣흣
# by | 2007/09/08 23:01 | 끄적끄적 | 트랙백 | 덧글(0)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